김일곤 사건을 계기로 우범자 관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경기도 내 범죄 우범자 관리대상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방경찰청이 1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임수경 의원(새정치연합·비례대표)에게 제출한 ‘범죄유형별 우범자 관리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살인 등 8대 범죄관련 우범자는 2012년 8천121명에서 올해 8월말 현재 9천138명으로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범죄유형별로는 살인죄 우범자 관리대상자가 2012년 94명에서 2014년 292명으로 67.8%나 급증했다. 올해 8월말 기준으로는 331명으로 늘었다.
마약관련 우범자도 2012년 573명에서 올해 803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 밖에 절도 및 강도, 방화 범죄 우범자도 꾸준히 증가했다. 반면 성폭력과 조직폭력 관련 관리 우범자는 소폭 감소했다.
강해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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