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상태에서 운전하다 행인 두 명을 친 뒤 택시를 잇따라 들이받고 달아난 20대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여주경찰서는 음주상태에서 뺑소니 운전을 한 혐의로 C씨(26)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C씨는 지난 3일 밤 10시10분께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여주IC에서 한전사거리 방향으로 가다 여주시 점봉동 부영아파트 앞 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N씨(30)와 K씨(41), 좌회전하던 택시를 치고 달아났다.
이어 C씨는 뒤따라오는 택시를 피해 1.5㎞ 정도를 도주하다 다른 택시 2대를 들이받고 검문하던 경찰에게 붙잡혔다.
N씨와 K씨는 하반신 부분 골절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C씨의 혈중알콜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241%였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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