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사자 전성시대’ 삼성, 정규리그 5연패 달성

넥센에 승리… 2위 NC 제치고 우승 확정

▲ 지난 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1대0 승리를 거두고 5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삼성 선수들이 마운드에 모여 하이파이브를 하며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가 프로야구 정규시즌 5년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삼성은 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1대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87승56패를 기록, 이날 2위 NC 다이노스가 SK 와이번스에 3대4로 역전패를 당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류중일 감독이 부임한 2011년부터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 행진을 시작한 삼성은 2013년 정규시즌 정상에 오르면서 KBO리그 정규시즌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을 바꿔놨고, 지난해와 올해에도 우승을 차지하며 기록을 5년으로 경신했다.

한국시리즈 우승기록은 해태 타이거즈(현 KIAㆍ1986∼1989년)와 삼성(2011∼2014년)이 가지고 있는 4년 연속 기록으로, 올해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면 KBO리그 한국시리즈 최다 연속 우승 기록도 바뀐다.

이날 삼성은 선발 알프레도 피가로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넥센을 제압했다. 어깨 피로 누적으로 지난달 6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피가로는 9월5일 KIA전 이후 19일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7이닝 동안 1안타만 내주고 무실점하는 호투를 펼쳤다.

삼성은 1회초 선두타자 박한이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박해민이 우전안타를 쳐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야마이코 나바로와 최형우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박석민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삼성 투수진이 한 점을 잘 지켰다.

피가로에 이어 8회 등판한 심창민은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고, 9회에는 안지만과 임창용이 차례대로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끝냈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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