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베트남에 GBC 신설 온라인 해외마케팅 강화

道, 중기수출 지원 총력전
추경 관련예산 12억원 확보 ‘수출보험료 지원사업’ 확대

경기도가 중국과 베트남에 해외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신설하는 등 올해 하반기 중소기업 수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4일 경기도는 최근 수출 감소로 고통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의 조기극복을 위해 제2회 추가경정 예산에 12억원을 확보했다.

도는 이 예산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여파로 인한 매출 감소, 세계 경제둔화 및 엔·유로화 약세에 따른 수출 감소, 가격경쟁력 약화 등 삼중고를 겪는 도내 수출 중소기업 728개사를 직접 지원하고 해외 경기비즈니스센터(이하 GBC) 2개소 설치에 사용할 계획이다.

우선 수출 거래 시 발생하는 환율변동위험으로부터 중소기업을 보호하는 ‘수출보험료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이에 따라 당초 1천개사였던 지원대상은 400개사 늘어난 1천400개사로 늘어난다.

국제 전자상거래시장 개척을 위한 온라인 해외마케팅 지원사업도 확대한다. 이 사업은 글로벌 B2B 마케팅, 해외 온라인쇼핑몰 구축, 유튜브 마케팅 활용을 위한 동영상 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도는 당초 214개사에서 110개사를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중소기업이 원하는 전시회에 참가하고 경기도에서 참가비를 일부 지원하는 해외전시회 개별참가 지원 사업 역시 50개사 늘어난 155개사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도는 해외 수출기반 인프라 확충을 위해 해외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2개 지역에 추가 확대한다.

신규 설치 지역은 한국 수출이 많고 올해 중 FTA 발효가 유력한 중국과 베트남으로 도는 이들 지역에 GBC를 설치하면 거대한 내수 소비시장 및 한류시장 공략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 수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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