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선, 팔미도 선착장 충돌… 72명 부상

▲ 4일 오후 인천시 중구 팔미도 선착장에서 접안중 충돌사고가 발생한 유람선에서 인천해경 직원들이 부상자들을 병원치료를 위해 경비함정으로 이송하고 있다. 인천해경 제공

4일 오후 인천시 중구 팔미도와 연안부두를 오가는 유람선이 팔미도 선착장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승객 72명이 넘어져 찰과상 등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8분께 승객 105명과 승무원 7명 등 112명을 태운 196t급 유람선이 팔미도 선착장에 접안하다가 선수 부분을 선착장에 부딪혔다.

선수 부근의 훼손 상태가 눈에 잘 띄지 않을 정도로 이날 사고는 크지 않았지만, 승객 중 상당수가 노인으로 사고 시 발생했던 충격에 중심을 잃고 넘어져 부상자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경비정과 공기부양정을 이용해 유람선에 타고 있던 승객을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이송했으며, 사고 유람선은 훼손 정도가 심하지 않아 자력으로 복귀했다.해경은 유람선 선장과 승무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인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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