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불꽃축제 준비하다 실종됐던 조명설치업체 40대 직원 이틀만에 변사체로 발견

▲ 사진=변사체로 발견, 방송 캡처

변사체로 발견.

한강에서 2015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준비하다 물에 빠져 실종됐던 조명설치업체 40대 직원이 이틀 만에 변사체로 발견됐다.

4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0분께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인근 한강에서 조명설치업체 직원 이모씨(43)가 숨져 있는 것을 카악을 타던 시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이씨는 발견 당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숨진 이씨는 축제 전날인 지난 2일 밤 10시40분께 원효대교와 한강철교 사이에서 레이저 조명 설치에 필요한 장비를 모터보트에서 바지선으로 옮기다 갑자기 배 사이 간격이 벌어지면서 한강에 빠졌다.

사고 당시 한강에는 너울성 파도가 평소보다 높게 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이씨는 조명설치업체 직원으로 등록돼 있었지만 일손이 부족할 때만 작업에 투입된 비정규직 직원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명설치업체와 보트운영업체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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