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2천t 들여와… 물류비용 절감 효과
인천신항을 통해 미국산 식용대두가 수입된다.
미국산 식용대두의 인천신항을 통한 수입은 국내 물류경로 합리화를 통해 직접적인 물류비용 절감과 함께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4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최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가 발주한 ‘미국산 식용대두 2015년도분 정부비축물자’의 잔여물량(2천t)이 인천항을 통해 수입된다. 해당 물량은 이르면 11월쯤 6m 규격의 컨테이너 120개(TEU)에 실려 인천신항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이 물량은 우리나라의 농수산물 가격안정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aT가 지난달 21일 해당 물량 수급발주를 인천항을 도착항으로 지정하면서 최종 유치됐다.
IPA와 aT는 지금까지 수도권에 필요한 물량을 남부권역 항만을 통해 수입한 뒤 육상으로 운송하면서 들여야 했던 시간과 비용을 줄여줌으로써 비축물자의 통관·운송업무를 효율화하는 동시에 소음·공해·혼잡·사고·도로파손 등 육상 화물운송으로 인한 환경적·사회적 간접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IPA는 인천항에서 미주행 노선서비스를 제공 중인 선사 현대상선(주)과 인천신항 터미널운영사인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주), 출입국·통관·검역 행정 당국 및 지원기관과 지원 협의를 진행 중이다.
IPA 유창근 사장은 “선사와 부두운영사는 물론 통관, 검역 등 수출입 물류 지원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물류경로 합리화 사례를 식품 부문만이 아니라 더 많은 품목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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