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신세계 위조 상품권을 유통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이미 사용된 신세계 상품권을 상품권 판매업자에게 유통한 용의자를 쫓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최근 도내 한 신세계 백화점 지점으로부터 제보를 받아 수사를 진행해왔다.
위조된 상품권은 지난 8월 출시된 모바일·온라인 겸용 ‘스크래치형 신세계상품권’으로, 상품권 뒷면에 있는 스크래치를 제거하면 나오는 일련번호와 PIN번호를 입력하면 전자화폐로 전환되는 방식이다.
용의자는 뒷면의 스크래치를 벗겨내 전자화폐로 사용한 뒤 이를 다시 덮어 상품권 판매업자에게 새 것처럼 판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용의자가 구매한 것으로 확인된 상품권은 790만원 가량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용의자 윤곽이 드러나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용인=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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