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곳서 출시행사… 현지 언론 ‘호평’ “사용처 많고 보안전송 기술로 안심”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가 국내에 이어 미국에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국내에서 삼성페이는 지난 8월에 출시한 이후 한달간 가입자 50만명, 누적 결제액이 351억원을 돌파하는 등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페이는 지난달 30일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주요 7개 지역에서 열리는 삼성페이 출시행사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 뿐만 아니라 현지 언론들도 잇따라 호평을 내놓고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애플페이보다 삼성페이가 활용도가 더 높다고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페이는 스마트폰을 통한 결제는 간편하게 만들었지만, 사용처 찾기가 어렵다”며 “삼성페이는 모바일 결제를 거의 모든 매장에서 이용하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호평했다.
그러면서 “삼성페이의 큰 매력 포인트는 마그네틱보안전송(MST) 기술이다”라며 “삼성페이는 의심할 여지없이 스마트폰 기술에서 일종의 도약으로 평가된다. 이제 뚱뚱한 지갑과 작별할 시간이 가까워졌다”고 강조했다.
경제전문지인 포춘 역시 ‘삼성페이가 애플페이나 안드로이드페이보다 뛰어난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삼성페이는 신용카드의 디지털 버전으로 지갑을 대신한다”며 “애플페이나 안드로이드페이보다 쉬운 결제가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현재 진행 중인 미국 7개 도시 순회 행사와 함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지난 1일(현지시각) 오스틴에 이어 오는 9~11일 댈러스, 16~18일 애틀랜타, 23~25일 뉴욕, 10월30일~11월1일 시카고, 11월6~8일 샌프란시스코, 11월13~15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삼성페이 행사를 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페이를 더 많은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편리한 기능으로 고객 만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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