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가구기업 이케아(IKEA)의 제품이 인천신항을 통해 들어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이케아 본사의 글로벌 통관조정센터(Global Customs Coordination Center) 소속 임원 모니카 베르그(Monica Berg) 매니저 등 본사 임원진 3명과 이케아코리아 소속 직원 2명이 방문해 인천항을 통한 제품공급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케아측은 면담에서 “인천항이 이케아의 물류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IPA와 유관기관, 서비스 업계의 관심과 협력,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IPA 홍경원 운영본부장은 “초도 물량 반입을 비롯해 화주가 인천항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인천신항을 통한 반입 물량 테스트에 이은 이케아 본사 임원진 방문은 현재 이용하는 부산항 외에 인천항이 물류비용 절감효과 등의 강점이 있다고 판단, 기존 물류경로에 인천항을 추가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 위한 행보로 전해졌다.
IPA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인 이케아가 인천항을 자사 제품의 물류경로로 선택한다면 단순한 물동량 창출 효과를 넘어 인천항 이용의 장점을 부각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케아는 스웨덴의 소비자 직접 제작(DIY) 가구와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가구 업체로 이케아코리아는 2014년 12월 이케아 매장 중에서도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경기도 광명점을 시작으로 국내 내수시장에 진출했다.
정민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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