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물리학상.
올해 노벨 물리학상에 일본의 가지타 다카아키(梶田隆章) 도쿄대 우주선연구소 교수(56), 캐나다의 아서 맥도널드 캐나다 퀸즈대 교수(72) 등이 공동으로 선정됐다.
이들은 중성미자 진동실험을 통해 중성미자에 질량이 있다는 걸 확인해 입자물리학에서 역사적인 발전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로써 일본은 2년 연속 노벨 물리학상을 받는다.
일본의 노벨상 수상은 미국 국적을 취득한 경우를 포함해 24번째다.
이런 가운데, 가지타 교수가 수상자로 선정되기 까지는 3대에 걸쳐 이어진 사제(師弟) 간의 노력이 바탕이 된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언론들은 가지타 소장이 그의 스승인 고시바 마사토시(小柴昌俊) 도쿄대 특별영예교수(89) 때부터 전수받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고시바 특별영예교수는 가지타 교수의 이번 수상에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한 관측 장비인 ‘가미오칸데’를 만들었다.
고시바 특별영예교수는 소립자 물리학의 궁극 목표였던 ‘대통일이론’에서 예언된 양자 붕괴현상 발견을 위해 지난 1983년부터 가미오칸데를 이용, 관측했으나 당시 이론에 오류가 있어서 양자붕괴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발상을 전환해 베일에 싸여 있던 중성미자(Neutrino)를 관측할 수 있도록 가미오칸데를 개조했고 이것이 일본에 두번의 노벨물리학상을 안겨준 계기가 됐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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