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광저우에 콜센터 마련 보이스피싱 사기단 구속

중국 광저우 일대에 콜센터를 마련하고 보이스피싱 사기를 일삼아온 일당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의정부 경찰서는 중국 광저우 콜센터에서 전화금융사기 행각을 벌여온 혐의(사기)로 A씨(35) 등 5명을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캐피탈 직원을 사칭해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건 뒤 “대출을 받으려면 수수료와 예치금을 내라”고 속이는 수법으로 모두 33명으로부터 약 3억원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전화연락이 가능한 개인정보 DB를 불법적인 방법으로 구입한 뒤 팀장, 팀장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직급, 성과별로 5~15%의 수당을 차등 지급하는 등 조직적으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의정부=박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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