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방위, 오늘 첫 화상 국감… 국회·세종청사 이원 연결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가 헌정 사상 최초로 화상 국감을 실시한다.

 

새누리당 홍문종 국회 미방위원장(의정부을)은 8일 오전 10시30분부터 국회 영상회의장(본관 220호실)에서 미래창조과학부와 소관 공공기관에 대한 국감을 화상으로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화상 국감은 미래창조과학부 장·차관 및 주요 간부와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장들이 출석한 국회와 출연연구원 및 지방에 있는 공공기관장들이 참석한 정부 세종청사를 이원으로 연결해 진행된다. 세종청사에서 영상으로 미방위 국감을 받게 되는 기관은 카이스트를 비롯한 45개 기관으로 주로 대전·광주 등 지방에 위치하고 있다.

 

화상 국감은 행정의 효율성을 높여 국기기관의 지방이전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국감을 받기 위해 국회까지 왕래하면서 발생하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하는 것은 물론 방송·통신을 기반으로 한 융복합 기술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홍 위원장은 “이번 화상 국감은 국회와 세종청사 간 이원 중계로 진행되지만 앞으로는 정부나 공공기관이 위치한 곳 어디든 동시에 연결하는 삼원, 사원 회의도 가능할 것”이라며 “방송·통신 융복합 기술이 발전할 경우 화상회의용 전용회선이 아닌 인터넷 유·무선망을 통한 화상회의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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