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출전 28人 최종 확정

해외파는 이대호·이대은만 발탁 신생 kt 조무근 유일하게 선발

다음달 개막하는 야구 국가대항전 ‘2015 프리미어12’에 출전할 한국 대표팀 최종 엔트리가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프리미어12’ 기술위원회를 열고 최종 엔트리 28명을 발표했다.

 

해외파는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는 타자 이대호(소프트뱅크)와 투수 이대은(지바롯데)만 발탁됐다. 미국프로야구 추신수(텍사스)와 왼 무릎을 다쳐 수술을 받은 강정호(피츠버그)는 제외됐다. 일본프로야구 오승환(한신)도 부상으로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KBO리그 소속 선수 중에서는 KIA 의 좌·우완 에이스 양현종, 윤석민이 모두 빠진 것이 눈길을 끈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양현종과 윤석민은 부상이 심하다는 KIA의 요청에 따라 빼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성환(삼성), 박병호(넥센), 김현수(두산) 등 선발이 예상된 선수들이 다수 포함된 가운데 경인 연고팀 가운데는 투수 김광현, 정우람(이상 SK), 조무근(kt)이 이름을 올렸다.

kt 선수로는 유일하게 선발된 조무근은 “국가대표에 선발돼 영광이고, 올 시즌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게 기회를 주신 코칭스태프에게 감사 드린다”며 “선발해 주신 김인식 감독과 기술위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BO는 이날 확정한 엔트리를 10일까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에 제출할 예정이다.

 

‘프리미어12’는 2년마다 치러오던 야구 월드컵을 2011년 파나마 대회를 끝으로 폐지하고, WBSC가 새로 창설한 대회다. 한국은 일본, 미국, 도미니카공화국과 함께 B조에 편성됐으며, 내달 8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일본과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 한국 대표팀은 26일부터 소집 훈련에 들어간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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