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리드 옵티스.
쏠리드-옵티스, 팬택 인수대금 납입 완료…“글로벌 IoT 시장 공략할 터“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이 8일 팬택 인수대금을 모두 납입했다.
이 컨소시엄은 법정관리 중인 휴대폰 기업 팬택의 인수를 추진해왔다.이에 따라 오는 16일 관계인 집회를 통해 법원이 팬택의 회생계획안을 최종 인가하면, 팬택 회생절차는 모두 종료되고 새 주인을 맞이한다.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은 지난 7월 팬택의 인수·합병을 위한 본 계약체결 이후 인수가의 20%에 해당되는 80억원을 계약금으로 지불한 뒤, 이날 오전 잔금 386억원을 추가 납입하는 등 모두 496억원 납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팬택 인수대금 납입은 모두 완료됐다.
이날 납입된 잔금은 컨소시엄 1대 주주 쏠리드가 조달했다.
컨소시엄은 계약금과 잔금 이외에 팬택의 운전자금 30억원을 중도금 형식으로 추가 부담한 바 있다.
최종 인수 대상에는 당초 제외됐던 생산장비 일부, 상암동 사옥 및 일부 애프터서비스(AS)센터의 임대차 계약 보증금이 추가됐다.
운전자금 지급과 자산 추가 인수로 인수대금이 최초 계약금액인 400억원에서 100억원 가까이 늘었다.
팬택 임직원 900여명은 모두 신설법인으로 옮기고, 지난달 사직원을 제출한 권고사직 대상 직원 400여명은 23일자로 정리된다.
가칭 ‘뉴 팬택’은 급성장세를 보이는 인도네시아 모바일 시장을 거점으로 삼아 새로운 도약에 나설 계획이다.
정준 쏠리드 대표는 “모바일 시장과 더불어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사물인터넷(IoT) 시장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뉴 팬택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뉴 팬택은 기존의 팬택 기술력과 가치를 뛰어넘는, 더 높은 가치를 추구함으로써 ICT 업계에서 ‘파괴적 혁신가(Disruptive Innovator)’로 재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