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로 초대… ‘눈부신 가을’ 즐겨요

축제로 물든 경기도
지역마다 알찬 프로그램 맛있는 향토음식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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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회 수원화성문화제’가 개막된 8일 수원천 일대에서 열린 수원사랑등불축제에서 화려한 조명과 레이저쇼가 밤하늘을 밝히고 있다. 이번 문화제는 오는 11일까지 ‘4개의 문이 열리다’를 주제로 정조대왕능행차행렬을 비롯해 야간무예공연, 행궁광장 특별기획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오승현기자
엉덩이가 근질근질하고, 콧바람이 살랑살랑 분다. 높고 청명한 하늘, 시원한 바람. 한마디로 놀러가기 ‘딱’ 좋은 날씨다.

 

특히나 이맘때쯤이면 어김없이 축제가 열린다. 따사로운 가을 햇살에 곡식은 무르익고, 더불어 사람의 마음도 풍요로워 진다. 곱게 물든 단풍까지 더하면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조금은 여유로워지기 충분하다. 가을이 ‘축제의 계절’이라 불리는 이유다.

 

전국 어디를 가도 축제의 물결로 가득하다. 이번 주말 잠깐의 시간을 내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경기지역에서 열리는 축제에 빠져보면 어떨까.

 

8일 경기도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수원화성문화제’를 비롯해 올해 15회를 맞는 ‘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 민속예술이 한자리서 펼쳐지는 ‘평택 한국민속예술축제ㆍ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요리경연과 축제가 결합한 ‘남양주 슬로라이프 국제대회’가 화려하게 열린다.

 

또 재즈의 낭만에 빠지게 할 ‘가평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 코스모스 향기 가득한 ‘구리한강코스모스 축제’, 가을 명소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 종합레저축제로 열리는 ‘시흥 경기하늘바다축전’까지 도내 곳곳이 축제로 들썩인다.

 

지역별 주제도 다양하다. 가을 축제를 주최하는 지자체들은 단순히 지역 축제를 넘어 역사, 문화, 예술, 자연, 음식, 레저 등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축제에 포문을 여는 화려한 불꽃놀이는 물론, 신명나는 전통공연,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거리극, 너른 한강공원에 펼쳐져 있는 코스모스까지 말만 들어도 즐겁다.

 

어디 축제에 음식이 빠질쏘냐. 100인의 요리사가 펼치는 경연과 쉽게 맛 볼 수 없는 50개국의 음식, 국밥과 막걸리 등 지역의 향토음식은 오감을 만족시킨다. 여기에 각종 레저 체험과 함께 ‘119재난안전체험’, ‘심리검사 및 트라우마 상담’ 등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특별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지역 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특산물 판매장’은 덤이다.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가 한상 가득 잘 차려져 있다. 이제 당신은 숟가락만 들고 떠나면 된다.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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