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운전 ‘도로의 조폭’ 줄줄이 검거

상대 운전자를 위협한 보복운전자들이 줄줄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7월10일부터 보복운전 전담수사팀을 편성한 이후 집중단속을 벌여 보복운전을 한 혐의(특수협박)로 2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P씨(52)는 지난달 26일 오후 3시께 수원시 영통구 원천사거리에서 Y씨(31)의 승용차와 부딪힐뻔했다는 이유로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까지 약 5㎞를 쫓아가 Y씨의 멱살을 잡는 등 폭행했다. 

또 J씨(49)는 지난달 20일 오후 3시56분께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 한 삼거리에서 우회전하던 A씨(35·여)의 승용차가 끼어들었다는 이유로 약 2㎞를 쫓아가 차량 앞을 가로막고 욕설과 함께 “밖으로 나와”라며 위협했다.

 

이와 함께 K씨(47)는 지난달 2일 용인시 처인구 공세동 한 삼거리에서 C씨(31)가 몰던 덤프트럭이 반대편에서 불법유턴을 했다는 이유로 C씨의 트럭 앞으로 끼어들어가 2㎞가량 경적을 울리며 서행하다가 신호대기 중인 C씨 트럭 우측 앞범퍼 부분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C씨는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다.

용인=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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