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부 우승… 최강전력 과시
회장배 전국컬링대회
의정부 송현고가 제15회 회장배 전국컬링대회 여고부에서 대회 6연패를 달성하며 시즌 3관왕에 올랐다. 1학년들로 구성된 송현고B팀은 9일 경북 의성컬링센터에서 열린 여고부 결승에서 청주 봉명고를 접전 끝에 10대9로 꺾고 6년 연속 패권을 안았다. 또 송현고는 5월 신세계이마트배, 7월 한국중고연맹회장배 우승에 이어 올 시즌 열린 3개 대회서 모두 정상을 밟아 여고부 최강의 전력을 과시했다.
리드 김수진, 써드 김혜린, 세컨 양태이, 스킵 김민지, 김지연으로 팀을 이룬 송현고는 예선에서 9대3으로 완파했던 봉명고를 만나 1엔드서 2점을 뽑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송현고는 2엔드서 1점, 3엔드서 2점, 4엔드서 3점을 연속 내줘 2대6으로 뒤졌다. 5엔드서 2점을 따내며 추격을 시작한 송현고는 6엔드서 1점을 내줬지만 7엔드서 3점을 추가해 동점을 만든 후 8엔드와 9엔드서 2점씩을 주고받아 9대9로 맞섰다. 이어 송현고는 후공으로 시작한 10엔드에서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귀중한 결승점을 뽑아 대접전을 승리로 마무리 했다.
한편, 여중부 결승에서는 의정부 회룡중이 대회 4연패에 도전한 ‘동향 맞수’ 민락중과 엑스트라 엔드(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7대6으로 승리, 4년만에 패권을 탈환하며 역시 시즌 3관왕을 차지했다.
또 의정부중은 남중부 결승에서 경북 의성중을 8대6으로 제압하고 3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홍완식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