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천 나들목 진입로 28일 재개통

청라진입도로 개통후 폐쇄 논란 자초 가정로 지·정체 완화… 주민불편 해소

인천 청라진입도로 개통 이후 폐쇄됐던 경인고속도로 서인천 나들목 서울 방향 진입로가 1년여 만에 다시 개통된다.

 

인천시는 오는 28일부터 서인천 나들목 서울 방향 진입로를 다시 개통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진입로가 개통되면 서울 방향 교통량이 분산돼 가정로 지·정체를 일부 해소할 수 있으며, 석남동·가정동·가좌동 방면에서는 주행거리도 1.2㎞가량 단축할 수 있다.

 

옛 서인천 나들목은 지난해 9월 청라국제도시 진입도로가 개통되면서 폐쇄됐다. 새 서인천 나들목은 청라진입도로에 연결돼 있기 때문에 가정동, 신현동, 석남동 방면에서 경인고속도로 서울 방향으로 진입하려면 루원교차로까지 수 ㎞를 돌아가야 했다.

진입로 폐쇄 이후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의 민원이 이어지면서 인천시는 한국도로공사와 협의해 옛 서인천 나들목을 다시 개통하기로 했다.

 

그러나 나들목 방향으로 좌회전해 진입하는 것은 여전히 불가능하다. 석남동과 가좌동 방향에서 우회전으로만 진입할 수 있다.

 

시는 좌회전 진입을 허용할 경우 이 일대 교통혼잡이 더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좌회전을 금지하는 조건으로 한국도로공사와 합의했다.

 

시는 23일까지 진입로 주변에 횡단보도 등 보행자 교통안전시설과 신호기를 정비한 뒤 28일부터 개통할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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