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자재 관리 엉망… 학교급식 납품업체 무더기 적발

학교급식 식자재를 부실하게 관리한 업체 8곳이 단속에 적발됐다.

 

인천시는 올해 상·하반기 3차례에 걸쳐 지역 내 도시락 제조업소와 식자재 공급업소 등 학교급식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군·구, 인천시교육청,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인천지방검찰청 등 유관기관과 합동 단속을 벌여 모두 8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단속 사항은 무표시·무등록 제품사용 여부와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보관 행위, 급식시설 및 조리기구 세척·소독 관리, 식자재 위생 취급·보관 관리 등이다.

 

세부적으로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보관하거나, 이물 검출 등 관리대장을 기록하지 않고, 생산품목에 대한 자가품질검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합동 단속반은 이들 위반 업체에 영업정지와 품목제조정지, 시설개수명령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시 관계자는 “그간 사전지도점검 및 단속을 강화한 결과 아직 학교급식소에서 단 1건의 식중독도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단속을 벌여 혹여 발생할 수 있는 식중독 원천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동민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