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대표팀, 호주와 두 번째 평가전도 2대1 승리… 올림픽 기대감↑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12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초청 호주 U-22 대표팀과의 2차 평가전에서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류승우(레버쿠젠)의 선제골과 상대 자책골을 묶어 2대1로 승리했다. 한국은 지난 9일 1차전을 2대0으로 승리한데 이어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유럽 클럽팀에 속한 선수 5명을 모두 선발로 기용했던 1차전과 달리 김현(제주 유나이티드)을 원톱에, 이영재·김승준(이상 울산 현대)·유인수(광운대)·한성규(수원 삼성)를 미드필드에 배치하는 등 국내파를 선발 출격시켰다.
한국은 전반 활발한 공격을 퍼부었으나 슈팅이 아슬아슬하게 골문을 빗나가며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황희찬(리퍼링), 박인혁(FSV 프랑크푸르트), 류승우, 최경록(장트파울리) 등 유럽파 4명을 투입한 데 이어 후반 12분에는 지언학(알코르콘)까지 기용했다. 선제골은 후반 시작 4분 만에 나왔다. 최경록이 호주 진영 오른쪽 페널티박스 밖에서 골문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류승우가 골문으로 쇄도하며 헤딩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호주와 공방을 이어가던 한국은 후반 37분 호주 아론 레녹스 골키퍼가 수비수의 백패스를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면서 자책골까지 얻어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한국은 후반 43분 골키퍼 김형근이 나온 것을 본 호주 앤드루 훌에게 아쉽게 로빙슛을 내줬지만 1골차 승리를 챙겼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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