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보며 걷는 여성 노린 날치기범 4명 검거

새벽에 스마트폰을 보며 걷는 여성에 접근해 스마트폰을 빼앗아 달아난 날치기범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장모(18)군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범행에 가담한 이모(17)군 등 3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들은 8일 오전 5시 15분께 광진구 화양동의 한 편의점에서 스마트폰으로 메시지를 보내면서 나오는 채모(22·여)씨에게 접근해 스마트폰을 낚아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동네 선후배 관계인 이들은 유흥비를 마련하려고 날치기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오토바이 두 대에 2명씩 나눠타 광진구 화양동에서 인적이 드문 골목길을 배회하며 날치기 대상을 물색하다 채씨를 보고는 범행을 저질렀다.

 

당시 장군이 오토바이에서 내려 채씨의 스마트폰을 빼앗고는 일당과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이들의 동선을 파악해 검거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스마트폰을 중고사이트에 내다팔아 6만원을 받아 유흥비로 다 써버렸다"고 진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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