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공조·동맹 강화 모색
박 대통령이 양자 간 공식방문 형식으로 미국을 찾는 것은 2013년 5월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박 대통령의 이번 미국 방문은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가 유동적인 상황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한미동맹 강화와 이를 위한 새로운 협력 분야 모색, 북핵·북한문제 진전 토대 마련 등에 초점이 모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워싱턴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를 방문해 한미 양국 간 우주분야에의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15일에는 미 국방부(펜타곤)를 찾아 한미연합방위태세를 재확인한다. 이어 조 바이든 부통령과의 관저 오찬, 한미 재계 회의 등 일정이 예정돼 있다.
방미 마지막 날인 16일 오바마 대통령과 단독정상회담, 확대 오찬회담을 하고 공동기자회견을 연다.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은 회담에서 양국 간 빈틈없는 대북 공조를 재확인하고 북한의 전략적 도발 대응 및 비핵화 재개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 한미동맹 강화 차원에서 새로운 분야로 양국 간 협력 분야를 확대하는 것을 논의하는 동시에 글로벌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이와 함께 양국은 양국 간 포괄적 협력 방안을 담은 한미 관계 현황 공동설명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또 북한·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별도의 공동성명이 나올 가능성도 관측된다.
강해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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