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메이카전서 ‘국대’ 3경기만에 득점포
황의조는 지난 13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강호 자메이카와의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에서 A매치에 처음으로 선발 출전, 후반 19분 한국의 3번째 쐐기골을 터뜨렸다.
그는 지난달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라오스전(3일)과 레바논전(8일)에서 교체 출전하며 A매치 무대를 경험했으나, 지난 8일 쿠웨이트 원정경기에서는 벤치를 지켰다. 그러나, 그는 이날 원톱으로 선발 출전해 전반 여러 차례 슈팅을 날리며 득점포를 예열했다.
전반 15분 한국영이 찔러준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돌아서며 반대편 골대를 향해 논스톱 슈팅을 날렸고, 39분에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날린 회심의 슈팅이 골대 윗부분을 맞고 나오는 불운을 겪었지만 후반 결국 데뷔골을 성공시키며 선발 기회를 준 슈틸리케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날 경기 뒤 황의조는 “전날 감독님으로부터 선발 출전 통보를 받고 설레임에 잠을 제대로 못잤다”라며 “K리그에 충실하며 대표팀에서도 기회가 주어지면 좀 더 적극적으로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의조는 최근 K리그 4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는 등 29경기에 나서 13골을 기록, 이동국(전북)과 함께 득점 1ㆍ2위인 아드리아노(서울), 김신욱(울산ㆍ이상 14골 경기수 차)을 바짝 뒤쫓고 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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