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투유’ 접속 ‘입주 공정성’ OK

기업형 임대주택 ‘온라인 청약시대’
국토부, 대림산업 위례 뉴스테이 처음으로 ‘모집 서비스’

국토교통부는 다음 주부터 ‘기업형 임대주택(이하 뉴스테이)’도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www.apt2you.com)에서 온라인 청약이 가능해진다고 15일 밝혔다.

국토부는 사업자가 요청하면 뉴스테이도 아파트투유에서 입주자를 모집ㆍ선정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변경, 19일부터 운영한다. 이에 따라 11월께 입주자를 모집할 대림산업의 위례신도시 뉴스테이가 처음으로 아파트투유를 통해 입주자를 모집ㆍ선정하게 될 전망이다.

아파트투유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공공임대주택이나 분양주택 등의 입주자 모집을 대행하는 금융결제원이 운영한다. 금융결제원은 뉴스테이 입주자 모집ㆍ선정을 대행할 의무는 없으나 아파트투유를 통하면 입주자 모집때 공정성이 확보되고, 사업자의 업무 부담도 줄일 수 있어 협조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대림산업은 지난 8월 인천 도화도시개발사업지구에 공급하는 뉴스테이의 입주자를 모집할 때 아파트투유를 이용하는 방안을 국토부 등과 협의했으나 시스템이 준비되지 않아 포기했다.

결국 ‘1호 뉴스테이’인 ‘e편한세상 도화’의 입주자 모집은 대림산업이 만든 누리집에서 진행됐으며, 한화건설이 수원시 권선구에 짓는 첫 민간택지 뉴스테이인 ‘수원 권선꿈에그린’도 자체 누리집에서 청약을 받았다.

이에 정부가 뉴스테이 홍보에는 열을 올리면서 사업자나 예비입주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아파트투유는 주택 뿐 아니라 오피스텔 입주자 모집도 이뤄져 집을 구하려는 사람 대부분이 찾기 때문에 뉴스테이도 입주자를 모집할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던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8월 뉴스테이 사업자의 건의를 받고 나서 금융결제원과 협의했다”며 “뉴스테이 사업자가 요청하면 금융결제원이 입주자 모집을 대행할 수 있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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