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공직자 대한민국 발전 중심

김희겸 행정2부지사 이임식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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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직자들이 대한민국 발전의 중심역할을 해 주시길 바랍니다.”

 

김희겸 경기도 행정2부지사(51)는 16일 의정부시 도북부청에서 이임식을 통해 “공직자는 언제나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국민의 뜻을 헤아려야 하며 사명감과 공인의식을 갖춰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지사는 국민안전처 재난관리실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임식에는 김건중 양주부시장 등 부단체장, 도청공직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 부지사는 “경기북부청에 근무해 온 지난 2년 3개월 동안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을 많이 겪었다”며 “유난히 많은 재난을 겪고 그 현장에 있었던 여러분과 함께한 경험들이 앞으로 국민안전처에서 국가재난을 총괄해야 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역대 행정2부지사 가운데 가장 긴 2년 3개월간 근무하며 재임기간 고양터미널 화재, 의정부 화재, 조류인플루엔자ㆍ구제역 사태, 북한 포격도발 등 대형 사고를 무난히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13년 7월 집중호우기간에 경기북부와 여주, 이천 등지에 폭우가 쏟아지자 취임도 하기 전인 일요일 아침부터 수해 현장을 다니며 지휘, 감독에 나서 ‘현장 행정가’란 별칭을 얻었다.

 

또 김 부지사는 “공무원은 단순한 직업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기 업무에 대해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어려운 문제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전문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공직자의 역량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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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 부지사는 “새로운 곳에서 또 다른 도전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설레는 마음이기도 한다”며 국가와 국민의 안전에 대한 공직자의 마음가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남경필 지사님을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 경기도의 발전을 위해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발전과 이 나라 국민의 행복을 위해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그는 “‘경기북부 여러분이 특별대우를 바라지 말고 성과를 더 잘 낸다’는 평가를 받아야 한다”며 “여러분이 주인이고 책임을 지는 자세로 업무에 정진해 달라”고 북부에 대한 애정을 피력했다.

 

아울러 김 부지사는 “막상 사랑하는 경기 도청 가족 여러분과 헤어지게 된다고 생각하니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저와 함께 땀 흘리며 고락을 같이해준 동료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나간 시간을 정리,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김 부지사는 화성 출신으로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 중앙ㆍ지방정부에서 경제분야 업무 등을 두루 거친 뒤 2013년 7월 경기도 행정2부지사로 부임했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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