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헌혈 장려 조례를 제정해 놓고도 정작, 헌혈에 참여한 의원이 단 1명으로 나타나 눈총(본보 16일자 5면)을 받고 있는 가운데, 유일한 헌혈 참여 의원은 남양주 출신 송낙영 의원(새정치민주연합ㆍ교육위)으로 밝혀졌다.
송 의원은 국정화 교과서로 파행을 빚었던 지난 15일, 의사일정 파행속에 모든 의원들이 국정화 교과서 반대 결의안 채택 등을 둘러싸고 정치적 행보에 메몰돼 있을 시간, 나홀로 시간을 내 헌혈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낙영 의원 “단지 점심시간을 이용해 의미 있는 일에 참여하고 싶어 들렸을 뿐이다. 개인적으로 헌혈을 하고 나면 머리도 개운해지고, 마음 한 켠이 뿌듯해 지는 것이 좋아 10여 차례 이상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9시간 정도 진행된 헌혈 행사에는 의원 1명, 의회 직원 12명, 도청 공무원 28명, 일반인 12명 등으로 파악됐다.
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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