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이젠 줄입시다] 123. 김포경찰서
서울에 인접한 지리적 특성만큼이나 김포한강신도시와 도시철도의 개발은 인구의 비약적인 유입을 견인하고 있으며 아라뱃길에 위치한 물류단지에는 기업의 자본과 물자가 집중되고 있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김포지역 교통사고는 2012년 1천153건, 2013년 3천344건, 2014년 4천178건 등으로 급속한 증가추세에 있다. 올해도 10월 현재까지 3천30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천413명이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으며 그 중 25명이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
특히 김포를 횡으로 관통하며 서울로 이어지는 48번 국도를 비롯해 도심을 우회하는 태장로, 올림픽대로와 직결되는 김포한강로에서 출퇴근 시간대 정체 및 전체 교통사고의 80%가량이 집중, 김포경찰은 이들 구간의 시설개선을 통한 소통과 안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어 출퇴근 시간대에 서울과 도심 방면 진출차량과 일산대교 진입차량이 맞물려 극심한 정체를 유발하던 48번 국도상의 검은다리 사거리에는 일산대교 진입 가이드라인 및 직진유도 교통섬을 설치, 끼어들기로 인한 정체를 최소화하는 한편 이에 따른 사고예방 효과까지 거두며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포한강로와 태장로 구간은 최고속도 제한을 각각 10㎞/h씩 하향조정(90→80㎞/h, 80→70㎞/h) 했다. 이는 통행이 적은 오후 및 심야 시간에 최고속도를 초과하는 차량들로 인한 차량전복 등 대형교통사고가 빈번한 점에 착안한 것으로, 10월 한 달 홍보와 계도를 거쳐 내달 1일부터 과속차량에 대한 단속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봉행 김포경찰서장은 “도로구조, 신호체계 등 교통시설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김포의 도로를 지나는 모든 운전자들께 편안하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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