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반영 예산 잡아라”… 道·野의원, 국비 확보 머리 맞댄다

오늘 예산정책협의회… 南 지사·이종걸 원내대표 등 참석
수원 KTX 등 도내 SOC 사업비 6천억 추가 확보 논의

제목 없음-2 사본.jpg
경기도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각종 도로와 철도 예산 6천억원의 추가 확보를 위해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들과 예산 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19일 도청에서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안양 만안)를 비롯, 야당 의원들과 정책협의회를 갖고 예산 국회에서 내년도 경기도 예산 확보 노력을 당부할 방침이다.

 

이 자리에는 남경필 지사 등 도 공무원들과 이 원내대표, 최재성 당 총무본부장(남양주갑) 외에도 안민석 예결위 간사(오산)ㆍ백재현(광명갑)ㆍ김상희(부천 소사)ㆍ정성호(양주 동두천)ㆍ부좌현 의원(안산 단원을) 등 예결위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밖에 원혜영(부천 오정)ㆍ윤호중(구리)ㆍ김민기 의원(용인을)과 기초단체장 대표로 염태영 수원시장도 참석한다.

 

도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에 확보된 경기도 예산은 641건, 9조3천457억원 규모로 도가 당초 신청한 예산 대비 89%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11조3천억원이 증가한 수치지만 SOC사업은 1조5천억원이 줄어들면서 23조3천억원대에 그쳤다.

 

도는 이날 정책협의회에서 예결위 심사를 통해 정부 예산안에 포함되지 않은 6천억원 규모의 SOC 예산의 증액을 요청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 예산안에 단 한푼도 반영되지 않은 5개 도로 사업(△광명~서울 민자도로 △도척~실촌 도로개설 △용미~광탄 도로개설 △하남 감일~초이 광역도로 △시흥 천왕~광명 광역도로), 3개 철도 사업(△KTX 수원역 출발 △월곶~판교 복선전철 △여주~원주 복선전철)의 신설 요구와 대폭 삭감된 △파주~양주~포천 민자도로 △의정부~소흘 도로 △토당~원당 도로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성남~여주 복선전철 등에 대한 논의가 예상된다.

김재민ㆍ정진욱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