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생 통해 개통한 핸드폰 중고폰 처분한 악성 사기범 구속

인천 삼산경찰서는 19일 중·고등학교 동창생을 속여 휴대전화를 개통시킨 뒤 중고휴대전화로 처분해 수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A씨(19)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부터 중·고등학교 동창생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판매 실적이 필요한데, 개통한 지 14일 이내에 해지하면 돈이 안 들어가니 도와달라”고 속여 동창생 명의로 개통한 휴대전화를 건네받아 중고로 처분, 5천만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다.

 

조사결과 A씨는 동창 1명당 5만 원의 사례금을 주고 3~4대의 휴대전화 신규 개통을 부탁, 휴대전화를 되돌려받아 개당 50만~60만 원을 받고 중고로 처분, 유흥비 등으로 모두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인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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