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브릭스(BRICs)로 지목받고 있는 북벵골만(인도ㆍ미안마ㆍ방글라데시 등) 시장 공략을 위한 ‘북벵골만 시장진출 전략 설명회’가 19일 수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광교홀에서 도내 기업인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가 운영하는 경기지역FTA활용지원센터가 개최한 이번 설명회는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 한국외국어대학교 북벵골만연구사업단과 공동 주관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인도연구소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후원했다.
설명회는 ▲벵골만 지역경제와 시장의 특성 ▲미얀마 무역 시장 ▲방글라데시 내수시장 성장과 투자유망산업 ▲인도시장 변화와 한국기업의 인도2기 진출 전략 등 북벵골만 시장 특징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북벵골만사업단장인 김찬완 한국외대 교수는 “현재 북벵골만 지역에 대한 정부 및 기업 수요가 증폭하고 있다”며 “북벵골만 3개국 경제 또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벵골만 지역은 생각보다 국제규범이 잘돼 있고, 저임금ㆍ양질의 풍부한 노동력을 갖고 있어 북벵골만 지역에 진출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섬유, 의류 산업 분야에 우리나라 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고, 요즘은 식품가공산업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진호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장은 “인도는 최근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시장이고 우리나라 9위 수출 대상국이며 투자 유망 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는 시장이다”며 “오늘 설명회가 수출확대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행사 개최 취지를 밝혔다.
민경원 경기지역FTA활용지원센터 센터장은 “북벵골만은 우리 국민에게는 다소 생소한 지역이지만 5억7천만명에 달하는 인구와 풍부한 천연자원으로 경제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지역”이라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북벵골만 시장에 대한 이해와 FTA활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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