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보이지 않는 상위권

태권도 분전하며 금 6개 추가했지만 한단계 상승에 그치면서 11위 마크

인천시가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연이은 태권도의 금빛 발차기에도 여전히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인천은 대회 5일째인 20일 금메달 6개를 추가하는데 그치며 금 48, 은 46, 동 52개로 총 1만1천86점을 획득해 전날보다 한 계단 오른 11위에 머물렀다.

 

태권도 남대부 87㎏급 이승환(경희대)은 대회 2연패에 성공했고, 여고부 62㎏급에선 한현정(강화여고)이 금메달을 목에 걸며 지난 대회 결승전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다. 

당구에선 ‘당구 여제’ 김가영과 이완수(이하 인천시체육회)가 출전한 일반부 포켓9볼 혼성단체전에서 우승했다. 씨름 일반부 소장급 구자원(연수구청)은 결승서 박민규(강원 영월군청)를 2대1로 누르고 1위에 올랐고, 양궁 남일반 개인전에선 김종호(계양구청)가 금빛 화살을 쐈다.

 

한편, 수영 여고부 계영400m에선 인천선발(고미소·김주희·박진영·송민주)이 3분48초50로 대회신기록을 세웠지만, 서울(3분45초99)에 밀려 2위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 대회 자유형 50m 금메달리스트인 첫 영자 고미소(인천체고)는 자유형 100m에서 54초91을 기록해 한국기록을 0.36초 단축하며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계영은 첫 주자의 기록을 해당 종목 기록으로 인정한다.

 

단체종목에선 농구 여일반 국일정공이 전북 전주비전대를 67대43으로 꺾고 준결승에 안착했고, 배구 남대부 인하대는 충남 중부대를 3대1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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