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MBN]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

22일 밤 11시 방송

▲ 실제상황1-내 머릿속에 지우개(MBN)

내 머릿속의 지우개

치매 판정을 받은 아내 순애(가명) 씨를 살뜰히 살피는 남편 용재(가명) 씨. 그는 매일 순애 씨를 위해 주의사항을 적은 사랑의 메모를 남긴다. 오늘도 집안 곳곳에 메모지로 그 정성의 흔적을 남기고 있는 용재 씨.

 

그런데 순애 씨의 행동이 어딘가 이상하다. 치매라던 그녀가 집밖에선 누구보다 총명하고 똑똑한 모습인 것. 게다가 남편 눈을 피해 젊은 남자와 은밀한 만남까지 가지는 등 수상한 행동을 일삼고 있다.

 

아내의 비밀 가득한 이중생활이 계속되던 어느 날, 다짜고짜 남편의 정성 어린 메모지를 불태우겠다며 순애씨가 석유통을 들고 온다. 그녀는 정말 정신이 온전치 못한 것일까? 자상한 남편을 미워해야만 했던 아내에겐 대체 무슨 사연이 숨겨져 있는 걸까? 집안을 메모지로 도배하는 남편과 메모지를 모두 태워버리겠다는 아내의 전쟁 같은 이야기가 공개된다.

 

MB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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