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신진작가공모 수상작가전

29일까지 아트센터 큐브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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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천일 作 ‘바라만 보다’

성남문화재단이 2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에서 <제5회 성남문화재단 신진작가공모 수상작가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해 진행한 ‘신진작가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조천일 작가와 최우수상을 수상한 배정윤ㆍ임지범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조천일 작가의 ‘바라만 보다’는 구명보트위에 타고 있는 2명의 인물이 바다에 잠기고 있는 배를 바라보는 모습을 담고 있다.

마치 지난해 전국민을 울린 세월호 사건을 보는 것 같다. 작가는 대중매체에서 보도되는 이슈 또는 일회적으로 소모되는 사건들을 독특한 관점으로 재해석한다.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보도미술’이라는 형식으로 풀어내는데, 주로 언론의 보도된 사진과 인터넷 자료를 채집, 차용하거나 재조합하고 연출해 재생산한다. 

이를 통해 잊혀지거나 미처 생각지 않았던 문제들을 시각화해 그 문제에 대해 돌아보고 상호토론하며 생각하게 만들고자한다.

 

배정윤 작가는 ‘빗금의 풍경’에 바쁜 일상에서 지나쳤던 풍경들을 통해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담아냈고, 임지범 작가는 ‘비밀의 경계’에 비에 반사 혹은 반영된 풍경들을 포착, 현실을 몽환적이고 서정적으로 표현했다.

 

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성남 청년작가들의 오늘과 내일을 확인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31)783-8000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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