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40대 마리오 보스코 10대 연기하는 사연…“희귀병으로 성장 멈춰”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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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프라이즈 마리오 보스코, 방송 캡처


서프라이즈 마리오 보스코.

MBC ‘서프라이즈’가 소개한 10대 소년 전문배우로 활약 중인 40대 마리오 보스코의 사연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25일 오전에 방송된 ‘서프라이즈’에선 영원히 14살 외모를 간직한 배우 마리오 보스코의 사연이 공개됐다.

1973년생인 그는 19년 동안 전혀 늙지 않는 모습으로 수많은 영화에 10대 소년으로 등장했다.

영화배우를 꿈꾸는 평범한 소년이었지만 키 147㎝에 몸무게 37㎏으로 또래들보다 발육이 느렸고, 어느 순간부터는 아예 자라지 않는 것처럼 보인 가운데, 어느 날 두통을 호소하면서 쓰러졌고, 성장이 멈췄다는 범뇌하수체 기능 저하증 진단을 받았다.

마리오는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오디션에 참여했지만 번번이 낙방, 자살을 결심했지만 우연히 영화 ‘불릿’에서 12~14세 배역을 찾는다는 말에 오디션에 지원했고, 감독은 마리오 보스코를 캐스팅, 22살에 10대를 연기한 마리오는 대본 이해능력과 표현력, 대사 전달에 있어서 훨씬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영화 ‘스튜디오 54’ 출연할 당시엔 25살, ‘시나트라 클럽’은 35살, ‘시스터 이탈리아’ 출연 당시엔 무려 39살이었다.

그리고 마흔이 넘은 현재까지도 10대 소년을 연기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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