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이천 전국마스터즈 수영대회] 물 만난 전국 물개들… 남양주·이천서 ‘우정의 물살’

남양주시장배 마스터즈

수영 동호인·가족 등 500여명 참가

유아·학생·성인부 6개 종목 ‘열전’

제4회 남양주시장배 마스터즈 수영대회가 25일 오전 남양주 화도체육문화센터 수영장에서 개최됐다.

경기일보와 남양주시가 주최, 남양주시수영연맹, 남양주시체육회, 코오롱글로벌(주) 스포렉스 주관, 남양주도시공사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화도체육문화센터 개관 기념을 겸해 열렸다.

 

지역 내 6개 체육문화센터 500여명의 수영 동호인 및 가족 등이 참가, 센터 대항전을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며 경쟁보다 수영 동호인 간 끈끈한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이석우 남양주시장, 이철우 시의회 의장, 이기호 남양주도시공사 사장, 윤성현 시체육회 수석부회장, 유창재 시수영연맹회장 등 내빈이 참가해 선수와 가족들을 격려했다.

 

경기는 유아부, 학생부(초등부·중고등부), 성인부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개인 및 단체전 6개 종목에서 개인과 소속팀의 명예를 걸고 뜨거운 레이스를 펼쳤다.

 

이석우 시장은 “화도체육문화센터는 지난 23일 개관해 처음으로 수영대회를 개최하는 장소이며 참가한 수영마니아 여러분 또한, 화도 체육문화센터 개관 후 첫 번째로 수영을 하는 의미있는 대회”라며 “결과보다 서로 격려하며 즐기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주=유창재하지은기자

 

다음은 수상자 명단.

<단체전> 종합우승 △호평체육문화센터 926점 준우승 △ 와부체육문화센터 816점 종합 3위 △진접체육문화센터 631점<개인전 최우수상> △성인부 남자 윤누리(와부) 혼계영·계영 1위, 배영 1위, 자유형 2위 △여자 함영미(호평) 혼계영·계영 1위, 접영 1위, 자유형 2위 △학생부 남자 최헌일(남양주수영연맹) 자유형, 평형, 배영, 혼계영 1위 △여자 신유빈(진접), 접영, 자유형, 배영, 혼계영 1위

이천시장배 · 수영연맹 회장배

이틀간 남녀 유년·초등·성인부 700여명 경합

초등 ‘태화TSST’·성인 ‘팀코’ 단체종합 우승

‘제9회 이천시장배 겸 이천시수영연맹 회장배 전국마스터즈 수영대회’가 이천시 호법면 이천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24일과 25일 이틀 간 개최돼 전국 수영인들의 한마당 잔치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이천시와 이천시수영연맹(회장 임영길)이 주최하고 경기일보 후원으로 열렸으며 남녀 유년부를 비롯해 초등부, 성인부 등 700여명의 선수들이 각 부분별 선수들이 각각의 종목 경기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각 종목별 경기 방법은 예선 없이 타임레이스(같은 종목 같은 그룹에 참가인원이 1개조, 8명 이상일 경우 모든 조의 참가자 기록에서 1·2·3위를 결정하는 방법)로 진행됐다.

임영길 대회장은 “이천 마스터즈 수영대회는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수영 동호인의 가을 수영축제로 발돋움했다”면서 “아직 부족한 점이 있지만 개선·보완해 가며 수영인구 저변확대와 엘리트 수영선수 배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회와 함께 임금님이천쌀과 생활도자기, 자전거, 아이패드 등 300여개의 푸짐한 경품추첨도 진행돼 참가선수 및 관람객들에게 나눠줬으며 수영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우린 이천시수영연맹 김은구(45)씨와 김정화(여·46)씨에게 체육발전 유공 이천시장 표창도 수여했다. 

이천=김정오기자

다음은 수상자 명단. 
<단체종합우승> △초등부 ‘태화TSST수영클럽(198점)’ △성인부 ‘팀코(400점)’ <개인전 최우수상> △초등부 최우수상 김서윤(태화TSST)군 평영 50ｍ·평영 100ｍ 1위 △성인부 최우수선수상 김동옥(팀코)씨 배영 50ｍ·평영 50m·개인혼영 2위 △우수지도상 초등부 김근영씨(태화TSST수영클럽) 성인부 김성호씨(팀코) 

인터뷰 이석우 남양주시장

“전국 수영 동호인들 즐기는 축제… 엘리트 체육 육성 도모”

“남양주시장배 마스터즈 수영대회는 전국 수영 마니아들이 참여하는 축제의 장입니다. 많은 수영 마니아 분들이 수영을 즐기며 건강을 도모하시길 바랍니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25일 화도체육문화센터 개관기념으로 ‘제4회 남양주시장배 마스터즈 수영대회’가 열린 소감을 이같이 전했다.

이 시장은 “시민들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내집 앞 10분이내 체육시설 설치를 목표로 ‘행복텐미닛’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총 6개소가 된 남양주시 체육문화센터로 연간 143만명, 1일 4천여명의 많은 시민이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또 “스포츠는 신뢰와 배려, 상호존중의 의미가 담겨 있다”며 “함께 부딪치며 뛰고 웃는 몸짓 하나하나가 즐거운 대화인 만큼, 화도체육문화센터가 서로를 이해하고 친교의 폭을 넓히는 시민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시장은 “향후 활성화된 생활체육을 통해 우수선수를 발굴, 육성할 수 있도록 엘리트 체육 육성을 도모할 예정”이라며 “별내신도시에 내년 말 예정된 50m 10레인 국제규격의 수영전용 체육관이 준공되면 엘리트 선수들이 마음놓고 훈련에 열중해 앞으로 제2의 박태환 선수가 육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인터뷰  임영길 이천수영연맹·연합회장

“이천 시설 적극 활용… 국가대표 수영축제로 키울 것”

“이천이 갖고 있는 뛰어난 수영시설을 활용해 수영인들의 저변확대에 노력해 전국 최고의 수영축제를 만들고 싶습니다.”

제9회 이천 마스터즈 수영대회를 총괄하고 있는 임영길(이천시수영연맹·연합회장) 대회장은 우수한 선수들이 매년 출전해 해를 거듭할수록 대회가 발전하고 있어 앞으로 이를 어떻게 활성화 할 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대회장은 “전국체전을 비롯해 메르스로 인해 상반기에 열리지 못한 대회가 가을에 한꺼번에 열려 참여 선수가 적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많은 선수들이 참여해 국내 마스터즈 부문 최고 대회로 위상을 굳혀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대회를 탄탄히 다져와 좋은대회로 알려져 있는 만큼 내년의 10회째를 맞는 시점을 기폭제로 더욱 성장한 대회를 만들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임 대회장은 “많은 대회가 열리는 가운데에도 이천 마스터즈 수영대회에 참여해 주신 선수들과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이천 마스터즈 수영대회가 잘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또 참여하는 선수들에게 최고의 대회를 만들어 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