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선두경쟁서 대구에 완패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 FC안양이 ‘꼴찌’ 충주 험멜을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안양은 2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40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45분 터진 김효기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를 기록한 안양은 승점 45로 7위를 지켰다. 득점 없이 비길 것 같았던 안양은 후반 종료 직전 얻어낸 페널티킥을 김효기가 결승골로 연결시켰다.
한편, 선두 추격에 나선 수원FC는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선두 대구FC와의 홈경기에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0대2로 패했다. 무패행진이 5경기(3승2무)에서 마감된 수원FC는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4위(승점 58·16승10무10패)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특히 수원FC는 이날 승리를 했다면 대구와 동률을 이룬 뒤 골득실에서 뒤진 2위로 한 계단 올라설 수 있었으나, 4명의 용병을 모두 투입해 총력전을 펼친 대구의 공세에 밀려 리그 우승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날 수원FC는 전반 32분 대구 류재문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34분 임성택이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하는 등 악재가 겹쳐 전반을 0대1로 뒤진 채 마쳤다. 후반 17분 대구 이준희에게 추가골을 허용한 수원FC는 시시와 자파, 권용현 등이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만회골을 터트리진 못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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