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신임원장은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를 거쳐 2007년 이춘택병원에 입사했다.
주요 진료분야는 슬관절 및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로 이춘택병원이 로봇인공관절 수술 1만건을 돌파하는데 공헌한 인물이다.
윤 원장은 병원의 강점을 최대한 살리고 단점은 보완하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다음달 진료팀을 재정비하고, 센터화ㆍ특성화해 대학병원을 가지 않고도 최고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경쟁력을 높일 방안이다.
이와 함께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과 시설도 재정비할 방침이다. 또한 다음달 부터 보호자 없이 간호사가 24시간 환자를 돌볼 수 있는 포괄간호서비스를 운영, 환자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일들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회공헌사업인 인공관절수술지원과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공동체 구현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윤 원장은 “이춘택병원은 35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병원이다. 관절 전문병원으로서는 가장 연륜이 긴만큼 풍부한 임상경험에 맞춰 치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환자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100년, 200년 계속 환자 옆에서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춘택병원의 설립자인 이춘택 원장은 지난해 췌장암 발병으로 1년여 간 투병하다 지난 15일 향년 69세 나이로 별세했다. 이 원장은 세계 최초로 로봇을 이용한 ‘흰다리 교정술’을 개발하고, 열정적으로 연구활동을 벌이 는 등 의학계에 큰 업적을 남겼다.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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