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한채 고속도로 달린 대학 통학버스 기사

대학교 통학버스 기사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고속도로를 주행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술을 마시고 대학교 통학버스를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K씨(58)를 불구속 입건, 용인서부경찰서로 인계했다고 25일 밝혔다.

 

K씨는 지난 23일 오후 7시께부터 1시간 반동안 충북의 한 대학교에서 영동고속도로 인천방면 신갈분기점까지 120㎞구간을 혈중 알코올농도 0.155%의 상태에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K씨는 버스에 탄 한 학생이 부모에게 “버스기사에게서 술냄새가 난다”고 전화를 걸어, 부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검거됐다. K씨의 버스는 충북 제천의 한 대학교에서 부천으로 향하던 길이었다.

경찰조사에서 K씨는 “점심식사 때 반주로 술을 마셨다”고 진술했다.용인서부서는 추후 K씨를 불러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용인=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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