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한 아파트에서 10대 여학생이 자살소동을 벌이다 2시간여 만에 구조됐다.
26일 오후 8시38분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의 한 아파트 옥상에 A양(16)이 매달려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이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소방차 8대와 경력 10여명을 투입해 현장을 통제했다.
동시에 경찰은 A양 가족과 친구들을 불러 설득했고, 2시간여 만인 밤 10시25분께 A양을 구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남자친구와 결별한 충격으로 인해 이같은 소동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현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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