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아들, 사위까지 가담한 가족기업형 성매매 조직 적발

형제, 아들, 사위까지 가세한 가족기업형 성매매 알선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양동안경찰서는 27일 범계 로데오 거리에서 마사지 업소 4곳을 동시에 운영하면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업주 S씨(71)를 구속하고 사위 P씨(31) 등 11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S씨 등은 지난 2013년부터 범계 로데오 거리에서 마사지 업소 4곳을 운영하며 성매매를 알선해오다 지난해 9월, 올해 1월과 4월께 경찰의 단속에 걸리며 영업을 정지당했지만 또 다시 지난 5월 초부터 영업을 재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업소는 지난 8월 경찰이 실시한 성매매 단속에도 적발돼 벌금을 납부한 사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영업하기 위해 경찰이 실제 건물주에게 통보할 것을 막으려 임의로 작성한 임대차 계약서를 제출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 각 업소의 업주로 있는 형제, 아들, 사위 등이 서로 영업현황, 고객정보, 여종업원 관리사항 등을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주고받은 정황도 드러났다.

 

안양=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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