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외제차량 등으로 100여차례 고의 교통사고를 낸 뒤 10억원에 달하는 보험금을 받아 챙긴 일당 5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의왕경찰서는 고의로 교통사고를 유발해 보험금을 챙긴 혐의(상습사기)로 A씨(25) 등 8명을 구속하고 B씨(53·여) 등 4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11명은 지난 2011년 12월 안산지역 한 도로에서 급차선변경을 하던 차량에 추돌해 보험금 500여만원을 챙기는 등 29회에 걸쳐 1억5천만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C씨(24) 등 12명도 고급 외제차량 등을 이용, 32회에 2억7천만원, D씨(23) 등 29명은 39회 2억3천600만원의 보험금을 각각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지역 동네친구 및 선·후배인 이들은 3개 그룹으로 지역을 나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의왕=임진흥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