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ㆍ음식업 종사자 84% 월급 200만원 미만…찔끔찔끔 오르는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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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월급 200만원 미만, 방송 캡처


월급 200만원 미만.

대표적인 자영업종인 숙박·음식업 종사자들의 84% 월급이 200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음식·숙박업 종사자 가운데 월급이 100만원 미만인 경우는 32.1%, 100만∼200만원 미만은 52.2% 등이었다.

이 업종 종사자의 84.3%는 월급으로 200만원 미만을 받고 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비중은 제조업·농림어업 등을 포함한 모든 업종 가운데 가장 높았다.

한달에 300만원 이상을 버는 음식·숙박업 종사자는 3.4%에 그쳤다.

꼬박꼬박 월급을 받는 상용직보다는 임시·일용직 근로자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4월 기준으로 음식·숙박업 임금근로자의 77.5%가 임시·일용직이었다.

근로 여건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음식·숙박업 종사자는 지난해 상반기 205만6천명에서 211만2천명으로 5만6천명 늘었다.

전체 임금근로자 가운데 월급이 200만원 미만인 경우는 지난해 상반기 49.7%에서 올해 상반기 48.3%로 소폭 줄었다.

월급이 100만원 미만인 근로자 11.9%, 100만∼200만원 미만 36.4%, 200만∼300만원 25.0%, 300만∼400만원 미만 13.7% 등으로 집계됐다.

월급이 400만원 이상인 근로자는 전체의 13.0% 수준이었다.

올해 상반기 고임금 근로자가 가장 많은 분야는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과 금융·보험업으로 월급이 400만원 이상인 비율이 각각 31.3%, 30.6%였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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