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밤 9시 50분 방송
수상한 캠핑카가 떴다
경기도 이천의 한 시골 마을에 밤마다 요란하게 트럭을 끌며 동네를 뒤지는 수상한 남자가 있다는 소식에 제작진이 추적에 나섰다.
버려진 물건이 있는 곳이라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어디든 나타난다는 주인공 남상균(65) 씨. 멀쩡히 직장을 다니고, 농사도 짓는 그가 이토록 고물에 집착하는 이유는 뭘까?
동네에서 ‘맥가이버’로 통하는 그의 눈에는 버려진 물건도 모두 보물로 보인다고. 제작진 앞에서 쓸모 없는 물건을 순식간에 화려하게 재탄생 시키는 솜씨를 발휘하는 남 씨.
하지만 아내는 보물이랍시고 매일 낡은 물건을 주워오는 남편이 영 못마땅하다. 아내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남편은 멀쩡한 살림살이까지 가져가서 작품을 만든다고 하루 종일 뚝딱거리고 있다.
그런데 요즘 남편이 고물을 줍는 일에 더욱 열을 올리는 이유는 따로 있다. 다가오는 결혼 40주년을 맞이해 아내와 여행을 떠날 캠핑카를 손수 제작하고 있는 것. 아내를 감동시키기 위한 ‘고물’ 남편의 비밀 작전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MB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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