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도서관, 시민이 직접 도서 선정 '책 채움'

고양시는 시민이 도서관에서 구입할 도서를 직접 선정하는 ‘책 채움’ 행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책 채움 행사는 다음달 7일 아람누리도서관과 대화도서관, 14일 화정도서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도서관을 방문해 1인 3권을 선정, 신청하면 된다. 행사 당일에는 시민이 도서관에 기능할 도서 1권을 가져오면 과년도 잡지 2권과 맞교환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화정도서관은 부대행사로 첨단 기기 사용 대중화로 요구가 점차 증가하는 e-book, 오디오북, 학술DB 시연회도 연다.

 

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구입은 도서관 사서가 도서관 전체 장서의 구성을 고려해 필요한 도서를 선정하는 고유영역으로 생각해왔다”며 “그러나 시민들이 이용하지 않는 자료는 의미는 없다는 판단에 따라 책 채움 행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 도서관은 시민 참여형 도서관 구현을 위해 운영위원회, 시민참여단 참여 확대, 적극적인 시설개방, 시민이 참여한 워크숍 개최 등 다양한 시도를 해오고 있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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