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의원들, 교육부 특별교부금 잇단 확보

김학용·이현재·이상일·이찬열 화장실 개선·체육관 건립 등 투입

여야 경기 의원들의 교육부 특별교부금 확보가 잇따르고 있다.

 

새누리당 김학용 의원(안성)은 29일 교육부 특별교부금 22억5천만원을 확보했다. 특별교부금은 문기초등학교에 3억2천만원, 안성여중에 2억1천만원, 만정중에 4억2천만원, 공도중에 2억9천만원, 안법고에 9억9천만원이 각각 지원될 예정이다.

 

문기초의 경우 2002년 설치된 화장실이 노후돼 악취가 심하고 특히 배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학생들이 미끄러지는 등의 안전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김 의원은 “재원 부족으로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쾌적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같은 당 이현재 의원(하남)은 고골초등학교 다목적체육관 건립을 위해 교육부 특별교부금 10억9천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교부금은 올해 4억3천600만원, 내년 1월 6억5천400만원으로 나눠 배정될 예정이다.

하남시 춘궁동 일원의 유일한 학교인 고골초는 다목적체육관이 없어 기상악화시 학생들의 체육 활동 제약 등으로 인해 민원이 많이 제기돼 왔다. 이 의원은 “고골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체육관 건립으로 교육환경 개선은 물론 고골 지역주민들이 다목적 행사장으로 활용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예산이다”고 밝혔다.

 

이상일 의원(비례·용인을 당협위원장)도 용인 구성중학교와 구성초, 독정초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총 10억1천200만원을 교육부 특별교부금으로 확보했다.

 

교육부는 구성중 화장실 개선 사업에 7억3천700만원, 각각 방송시스템 개선이 필요한 구성초에 1억5천400만원, 독정초에 1억2천1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구성중의 경우, 화장실 배관에 녹이 슬어 막힘 현상이 수시로 발생하고 악취도 심해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다. 이 의원은 “공사가 신속히 진행돼 학생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배울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도당위원장인 이찬열 의원(수원갑)은 장안구 소재 동신초등학교 다목적 문화공간 증축을 위한 교육부 특별교부금 3억5천3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동신초는 그 동안 32학급(병설유치원 1학급 포함)의 900여명의 학생들이 다목적 강당이 없어 실내체육 활동 등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의원은 “하루빨리 다목적 문화공간이 건설돼 안전하고 쾌적한 여건에서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신초 다목적 문화공간 증축 사업은 총사업비 9억2천500만원이 투입돼 내년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김재민정진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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