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이재정 도교육감 광명 혁신학교서 간담회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광명을 지역구로 하는 같은 당 백재현(광명갑), 이언주 의원(광명을)과 운산고에서 열린 ‘혁신학교방문-교육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지향하는 교사와 학부모를 만나다’ 행사에 참석했다.
문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혁신학교의 정신이 교육의 자율성, 다양성을 보장하자는 것이고 주입식 보다는 토론을 통한 학생들의 창의성을 키워주자는 것이고 우리가 당연하게 가야할 방향”이라며 “혁신학교의 연륜을 보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셈”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표는 이어 “경기도 곳곳에서 혁신학교의 성공사례를 보여주는 것이 굉장히 고맙기도 하고 전국의 혁신학교를 촉진시켜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를 거론하면서 “국정교과서 문제는 교육의 자율성이나 다양성, 혁신학교의 정신과 정면으로 배치가 된다”며 “역사 국정교과서는 정치의 문제가 아니고 정치권이 개입할 문제도 아니다. 교육의 주체라고 할 수 있는 학부모 교사 학생 쪽에서 논의해서 결정해야 할 문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재정 교육감은 “학교 민주주의는 대단히 필요한 일이다. 저는 학교민주주의가 완성되지 않으면 혁신학교도 성공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교사들이) 자유롭게 교과편성하고 운영하는 교육권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교육감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진욱ㆍ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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