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물동량 증대를 위해 정신없이 달리다보니 1년이 훌쩍 지나가 버렸지만 여러 관계자분들의 도움으로 어느 정도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읍니다” 인천항만공사 4대 사장으로 취임 1주년을 맞은 유창근 사장의 일성이다.
유 사장은 “인천항만공사 직원들, 해양수산부, 인천시, 인천항 고객인 여러 선주·화주 그리고 항만 근로자분들께 깊은 감사 드린다”며 “여러 관계자 분들의 협조 없이는 지난 1년의 성과가 이뤄질 수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년을 반추해 보면,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 ‘기업’의 입장과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적 경제주체’의 역할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다고 말한다.
유 사장은 “공사의 이익을 추구하면서도 국민과 국가를 위해 공익과의 균형을 잡아가는 과정은 개인적으로도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그동안 만나 본 글로벌 선사들의 반응이 호의적이고 인천신항 전망에 대해서도 매우 밝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컨테이너 선사 또는 인천신항 개발 계획에 대해 높은 관심과 함께 대형선박의 투입까지도 고려함은 물론 크루즈 사업 역시 세계적인 선사들의 인천항에 대한 관심을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등 결론적으로 인천신항의 컨테이너 비즈니스와 크루즈 사업의 전망은 매우 밝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유 사장은 창립 10주년 기념사를 통해 ‘새로운 10년을 마주하고 100년의 항해를 준비하자’란 화두를 던진데 대해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자세와 원칙을 다시금 환기한 당부로 다시 한번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 세계 해운물류 시장, 정부 정책 등 대내외 여건 변화가 그 속도와 정도를 가늠하기 어려울 만큼 불확실해지고 있다. 변수와 위험이 늘상 잠재돼 있는 위기와 불확실성의 시대일수록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인천항과 우리 공사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지금까지 우리가 해 온 핵심사업과 기본업무에 더욱 집중해서 리스크 관리와 미세수정을 일상화하자는 것이며 이 대목에서 중요한 점은 대내외 이해관계자와의 소통과 협력, 사회적 책임의 수행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사장은 또 공사의 나아갈 방향과 개인적인 포부를 묻는 질문에 “인천항만공사는 인천 및 수도권의 경제 리더 역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물류만이 아니라 관광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물류관광 플랫폼이 되겠다는 공사의 비전은 매우 의미있는 목표이며, 인천과 수도권 경제의 성장과 발전을 견인하는 리더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이다
▲ 2014년 10월 28일 취임 이튿날부터 인천항의 주요사업 현장을 찾아 진행상황과 현안을 청취한 유창근 사장이 항만건설팀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과거 우리나라는 수출이 중심인 경제구조와 성장노선을 구축해 왔지만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면서 소득과 생활수준이 크게 향상됐고, GDP도 매우 높아져 수입도 많아졌다.
게다가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이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한·중 FTA나 미국경제 회복 등을 계기로 인천을 통한 수출입 물량이 더욱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와 같은 시기에 대비해 인프라와 서비스 측면에서 인천항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그러한 역할을 수행하는 IPA의 초석을 다진 사장이라는 평가를 받는 것이 개인적인 포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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