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시나이 반도서 러 여객기 추락, 탑승객 224명 전원 사망…외교부 “우리 국민 피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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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224명 전원 사망, 연합뉴스


224명 전원 사망.

이집트 시나이 반도 상공에서 러시아 여객기가 추락, 승객과 승무원 224명이 모두 사망했다고 외신들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갈리말비아 항공 소속 에어버스 A-321 여객기는 이날 새벽 5시51분께 이집트 홍해변 휴양지 샤름엘셰이크(Sharm el-Sheikh)를 이륙,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중 교신이 끊겼다.

셰리프 이스마일 이집트 총리는 “러시아 여객기가 시나이 반도에 떨어진 사실을 확인하고 장관급 긴급사고 처리위원회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이집트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SNS를 통해 “불행하게도 여객기 탑승자들이 모두 숨졌다. 희생자들의 친인척들과 가까운 사람들에게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집트 당국이 인근 지역에 대해 수색한 결과, 추락지점은 시나이 반도 북부 지중해변 엘아리시에서 남쪽으로 100㎞ 정도 떨어진 산악지대로 알려졌다.

추락한 여객기엔 어린이 17명을 포함, 승객 217명과 승무원 7명이 타고 있었다.

승객들 가운데는 우크라이나인 승객 3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214명은 모두 러시아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외교부는 이날 오후 “주 이집트대사관 및 주 상트페테르부르크 총영사관을 통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파악한 결과, 확인된 한국 국민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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