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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만의 우승…두산 팬들 마침내 恨 풀었다…박용만 회장 “팀 컬러가 따뜻”

승인 2015-11-01 11:42
온라인뉴스팀 kgib@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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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14년 만의 우승, 연합뉴스


14년 만의 우승.

두산 베어스가 14년 만의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국 프로야구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두산은 지난달 31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스를 13대 2로 꺾고 4승 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14년 만의 우승이자 1982년, 1995년, 2001년 등에 이은 4번째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사랑을 많이 받는 팀이라는 생각이 들어 (팬들께) 감사한다. 10여년 동안 우승을 안겨드리지 못했는데도 응원해주신 것이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야구를 잘 할 때도, 그렇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한결 같은 게 있다. 1~2명의 스타가 이끄는 팀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리고 팀 컬러가 따뜻한 것 같다. 그게 가장 자랑스럽다. 우승을 얼마나 했는지보다 그런 게 변함 없이 유지 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FA 자격을 취득하는 김현수와 관련, “나의 개인적인 감정은 중요하지 않다. 프런트에서 잘 판단해서 결정할 것이다. 내가 구단에 개입하면 안 된다. (프런트에서 김현수를) 잡겠다고 하면 지원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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